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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한명 대졸까지 2억3천2백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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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TV,신문, 인터넷을 달군 뉴스 중에 하나가 바로 위의 기사이다. 자녀 한명을 낳아서 4년제 대학을 졸업시키기까지 들게 되는 총 양육비가 2억3천2백만원에 달한다는 이야기이다. 어떤 뉴스에서는 애키우려면 '억'소리 난다는 타이틀을 달기 까지도 했는데. 일단 액수만 놓고 본다면 큰 액수임에는 틀림이 없다. 하지만 4년제 대학까지 나온다고 보면 24년정도로 생각해볼 수 있고, 이를 단순히 나누어보면 1년에 967만원 정도, 한달에 80만원의 지출이다. 물론 생애의 단계에 따라 더 들어갈 수도, 덜 들어갈 수도 있지만 평균 잡아 그렇다는 이야기..  또한 위의 연구 결과는 교육비만을 산정한것이 아닌 말그대로 양육비, 즉 먹고 사는 모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금액이다. 따라서 우리가 평상시에 지출하는 전기세,수도료, 가스비 등이 모두 포함되고 의복비, 식비, 그리고 의료비 등이 모두 포함된 것을 생각해볼 때 아주 놀랄 만한 수치는 아닌 것 같다.  이 연구와 관련하여 자세한 이야기는 워낙 많으니 더 이상 이야기하지 않기로 하고...

 여기서는 이 돈 1년에 967만원을 매년 적립하게 되면 아이가 대학을 졸업할 때 얼마나 되는지 계산해보기로 하자. 고등학교 2학년 정도에 배우게 되는 등비수열의 합의 공식을 쓰면 쉽게 풀리는 문제. 고등학교 수준으로 문제를 단순화해보면, (솔직히 대학에서 배우는 공업 경제도 비슷한 수준이다..)

매년 초 967만원을 24년동안 적립하여, 25년이 되는 해 초에 찾게 된다면 이때의 원리합계는? (단, 5% 연복리로 계산한다)

첫항이 967 * 1.05 이고, 항의 수는 24인 등비수열이 되고 이 수열의 합은 45183 이 된다. 다시 말해 4억 5천만원이 넘는다.

기간이 길다보니 원금의 두배에 가까운 결과가 나왔다. 만약 투자 수익이 좋아서 이자율이 8%만 된다면 동일한 가정에서 25년 초의 원리합계는 108463, 즉 10억이 넘게 된다. 3%의 이자율 차이가 엄청난 결과를 보여준다. (이런걸 두고 복리의 마술이라고들 하지만... ^^)

아이를 키우는 데 들어가는 비용이나, 그로인한 기회 비용을 생각해보면 참 힘든 일임에는 틀림이 없다. 하지만 18개월 된 딸 아이를 키우는 아빠의 입장에서 보자면, 충분히 그러한 비용을 지불하더라도 아이를 키우는 것은 무엇보다 즐거운 일이고, 해볼만한, 아니 꼭 누려봐야할 행복이라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딸아이가 내게 준 행복만으로도 매우 훌륭한 투자라고 자부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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