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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09/03/18 사진이 주는 의미
  2. 2007/11/20 충격! 44년생 사진 작가의 열정
  3. 2007/08/01 잘 찍은 사진 한장

사진이 주는 의미

끄적임 2009/03/18 10:12 by Shinnara

 아침 출근길에 사랑하는 딸 아이를 어린이집에 맡기고 나올 때는 많은 상념이 교차한다. 엄마, 아빠가 어린이집에는 없으니 가기가 싫단다. 엄마, 아빠와 집에서 놀고 싶다고.. 떼를 쓰며 가기 싫다는 아이를 간신히 얼르고 달래서 차에 태우고 십여분을 달려 어린이 집에 도착하면 이때부터는 더 전쟁이다. 아예 울어버리는 딸 아이.. 하루의 시작을 이렇게 하고 나면 왜 이렇게 살아야 하는 생각이 들때가 많다.

 이렇듯 힘들게 어린이 집을 나와서 라디오를 듣는 데, 어느 청취자의 사연이었는지 사진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오래전에 친구들과 여행을 가서 찍은 사진을 보았는데, 그 사진속의 자신과 친구들은 이제 더이상 갈 수 없는 곳에 서 있는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 그때 같이 했던 사람들과 다시 그 곳을 갈 수 는 있지만, 사진 속에 남겨진 그 때 그 마음으로 돌아가기는 힘들 것 같다고..

 평소 사진 찍는 걸 좋아하고, 수많은 셔터를 누르고, 딸 아이의 사진이 수천 수만장을 넘어가지만 실제로 인화하는 사진은 그리 많지 않다. 정리하기도 힘들고, 나중에 보지도 않을 것 같다는 이유에서였다. 블로그에 종종 올리긴 하지만 그마저도 요즘은 뜸하다. 

 어쩌다 가끔, 앨범을 펼쳐볼 때가 있다. 사진 속에서 웃고 있는 나, 내 아내, 그리고 사랑하는 딸... 인화된 사진을 보고 있노라면 모니터와는 많이 다른 느낌을 받게 된다. 모니터 속의 사진은 현재같고, 인화된 사진 속의 나는 과거랄까...

 시간을 내서 사진을 좀 정리하고, 맡겨야겠다. 과거는 과거다울 때 더 의미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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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올린의 추천글을 보다가 고독이라 이름하고 싶다는 글을 보았습니다.

흑백 사진인데, 사진에서 풍겨지는 느낌이 참 독특했습니다.

옆의 메뉴를 보니 많은 카테고리에, 방문자수는 31만을 넘어가고 있더군요.

그런데 왼쪽 상단의 사진은 꽤나 나이가 드신 분의 모습이었습니다.

프로필을 보니 1944년생...

정말 충격적이었습니다.

사진이며 블로그 운영.. 정말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바쁘다는 핑계로 채은이 사진도 한참이나 못올리고 밀려있는 제 자신이 너무 초라해집니다.

좀더 열심히 살아야겠습니다. ^^ 화이팅!

p.s. 여기 사진을 링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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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찍은 사진 한장

분류없음 2007/08/01 00:12 by Shinnara


윤광준의 사진 이야기 "잘 찍은 사진 한장"
예전에 사진에 대해 좀 더 알고 싶다는 일념하나로 샀던 책인데, 얼마전 회사 동료가 최신 SLR 카메라를 사면서 기념으로 무엇을 선물할까 하다가 책한권 선물하자는 생각에 다시금 꺼내보았다. 너무 오래전에 읽었던 책이라 내용이 전혀 생각나지 않았는데, 읽다보니 고개가 몇번이나 끄덕여지는게 다시 보길 잘했다는 생각이든다. 동료에게 이 책을 그대로 선물할까, 아니면 새로 하나 사서 줄까하고 고민을 했는데, 아무래도 새로 사야 될 것 같다. 때때로 꺼내보며 사진에 대한 내 생각과 마음을 추수리기 좋은 책이라 생각된다.

아직 책을 다시 다 읽지는 못했지만, 다음은 책을 읽으면서 공감했던 몇몇 구절을 옮겨볼까한다.


그들이 찍어대는 것들도 내가 보고 있는 것과 똑같은 바위와 산 능선, 바다의 물결이다. 소형 카메라로 찍어야 더 효과가 좋은 대상을 전문 스튜디오에서나 씀직한 크고 무거운 중형 카메라로 찍어대고 있다. 이들의 관심은 대상을 어떻게 보고, 어떻게 찍어야 하느냐는 고민이 아니었다. 자신의 장비를 테스트하기 위해 이 장소를 찾아온 것 뿐이다. 내가 보기에그들은 참새를 잡기위해 M-16소총을 쏘아대는 것이 분명했다. (p. 44~45)

"갈 수 없는 곳과 있지 않은 것은 사진 찍을 수 없다." ( p. 47)

무엇을 찍느냐가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 찍느냐가 더욱 중요한 문제다. ( p. 56)

좋은 사진을 찍고 싶다면 진심으로 상대와 교류할 준비를 갖추어야 한다. 이 교류를 상대에 대한 애정이라 해도 좋다. 상대에 대한 애정 없이 드러나 모습만 사진 찍는다면 사람의 모습은 돌멩이 같은 무생물로 치환되어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 (p. 60)

'인간의 눈은 보려는 것만 보고 카메라의 눈은 보이는 것은 다 본다.' (p. 83)

그래! 나는 사진 찍는 것이 행복하다. 그러므로 돈이 조금 든다고 해도 전혀 억울할 것은 없다. 살면서 행복을 누릴 시간이 많지 않다는 생각을 하면 더욱 그렇다. 내 인생을 많이 행복하게 하는데 돈이 조금 드는 사진이 일조한다면 그건 남는 장사 아닌가? (p. 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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