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nnara's 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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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근'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07/11/15 사장님, 힘내세요....
  2. 2007/11/09 일 중독자? 결코 자랑이 아니다. (6)
  3. 2007/09/27 Links for 2007-9-27
  4. 2007/08/23 6시엔 집에 가자 (6)

사장님, 힘내세요....

끄적임 2007/11/15 10:51 by Shinnara
 여기 블로그에 많이 올린 주제중의 하나는 "야근"에 대한 것입니다. 한국의 많은 기업들이 그러하듯 우리 회사의 많은 동료 분들도 야근을 꽤 하십니다. 저야 이곳에 글을 올린 것처럼 정시 퇴근을 지상 최대의 목표(?)로 삼고 있지만요 ^^. 그래서 보통은 야근을 강요하는 회사 문화, 그 문화에서 찌들어가는 우리네 직장인들에 대한 비판과 비애를 토로하곤 했습니다.

 어제도 6시가 조금 넘어 퇴근을 하는 중이었습니다. 어제 올린 글에서 처럼 오늘 기초군사훈련을 가는 회사 동료에게 안부인사 할겸 아래층으로 내려갔습니다. 가서 어깨를 두드리며 잘 다녀오라고 인사하고 나오는데, 엘리베이터 문이 열렸습니다. 서울로 투자자 유치를 위해 출장 가셨던 사장님과 영업팀 직원이셨습니다. 아래층에 영업팀이 있기에, 그 직원분께서 내리고, 사장님은 올라가시려던 참이었습니다. 저는 사장님께  인사를 하고 잘 다녀오셨는지를 여쭈어보니, 손을 가볍게 드시고는 환한 웃음을 지어주셨습니다. 이내 엘리베이터는 닫히고, 사장님은 위층으로 올라가셨지요. 짧은 순간이었지만, 왠지 가슴 한편으로 뭔지 모를 감정이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느낌을 뒤로 하고 얼른 아내와 딸아이가 기다리는 집으로 향했습니다.

 저녁 메뉴는 곰탕이었습니다. 저녁을 맛있게 먹으면서 아내와 대화를 하던 중에 퇴근하면서 본 사장님 모습이 생각났습니다.

"사장님이 불쌍해보여"

"매일 투자자를 찾아서 데모 보여주고, 했던 이야기 또 해야할 테고..."

 투자를 받아서 일을 도모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닐 것입니다. 제가 입사할 때부터 투자를 받아 실리콘 밸리에 조인트 벤처를 세우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계십니다. 돈을 가진 사람들이 돈을 찾는 사람들을 대하는 태도는 말을 안해도 알 것입니다. 그러한 자리를 매일같이 다니실 것을 생각하니 갑자기 사장님이 불쌍해집니다.

 하지만 "꿈☆"이 있기에 도전도 가능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오늘도 그 어려운 자리를 찾아 가시는 사장님, 부디 힘내시구요. 제가 그 꿈을 이루는데 언제까지 옆에서 힘을 보탤지는 모르겠지만, 할 수 있는데까지는 열심히 해보고자 합니다.  오늘 수능 보는 학생들 처럼, 사장님도 화이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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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처가에 가서 저녁을 먹고 나서 거실에 모여 과일도 먹고, TV도 보면서 한가로이 시간을 보내다가 거실 탁자에 놓여져 있는 신문에 눈이 가길래 읽어보니 일 중독증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었습니다.

일반적으로 1주일에 60시간 이상 일하는 경우, 일 중독증일 가능성이 많은데, 전문가들은 일 중독증과 열심히 일하는 건강한 사람을 '하던 일을 중간에 그만 두거나 미룰 수 있는가?'로 판단한다고 합니다.일 중독증의 경우 회사에서 하던 일을 집으로 가져오기 일쑤이며, 휴일에도 항상 일만 생각하고 다른 것에는 집중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또한 재밌는 것은 일 중독증은 자신의 능력을 과대 평가하거나, 성취욕이 너무 강하거나, 배우자에게서 탈피하고 싶은 욕구가 강한 사람이 쉽게 걸린다고 합니다. '배우자에게서 탈피하고 싶은' 이라는 대목을 읽을 때는 아내와 저, 모두 크게 웃었답니다 ^^ ( 어제 읽은 것을 기억에 의존해서 쓰고 있어서 정확한 문구는 생각이 안납니다만...)

1주일에 60시간을 주 5일로 나누면 하루에 12시간.  일반적으로 하루에 8시간을 표준 근로시간으로 보고 있으니, 4시간, 즉 야근인 셈입니다. 7시부터 야근시간으로 치면 11시까지 하는 것인데, 매일 11시를 넘겨서까지 직장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많으니, 일 중독증에 걸려 있을 가능성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제 주변을 봐도 그렇구요.

신문에서는 일 중독증에 대해 다른 중독증과의 차이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습니다. 보통 중독이라고 하면 안좋게 보는 것이 일반적인데, 일 중독증의 경우는 그렇지 않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더더욱 일 중독증은 무서운 것이 됩니다. 일 중독증에 걸린 사람을 주변 사람, 특히 상사들은 일 잘하고 열심히 하는 사람으로 평가하기 일쑤니까요. 저처럼 퇴근시간을 잘 지키고 가족의 품에 되도록 일찍 가고자 하는 사람을 아직까지 우리 사회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 듯 합니다.

또한, 일 중독증에 걸린 사람은 퇴직, 은퇴 등으로 할 일이 없어질 경우, 건강상의 심각한 위험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뭐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너무 쉽게 간과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정해진 근무시간에 열심히 일하고, 퇴근 시간이 되면 눈치 안보고 자리에서 일어나 사랑하는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는 문화. 모두가 행복해지는 지름길이지 않을까요?

작은 인장님의 글을 보다가 12시간 이상 일하시는 분들에 대한 언급이 있길래 어제 읽은 신문이 생각나서 몇글자 적어보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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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myattic.tistory.com BlogIcon heidi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Shinnara님. 안녕하세요. 참 공감가는 글이네요.
    Shinnara님 말씀처럼 다른 중독에 비해 일중독이 더 무서운 것 같아요.
    주위에서 말리기는 커녕 오히려 부추기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그렇게 살다 보면 진정한 행복은 어느새 멀리 도망가 버릴 것 같아요.
    일에 빠져서 가족들과 대화 한 마디 하기 어렵다면...
    이것보다 더 무서운 중독은 없을 거라 생각해요.

    전 Shinnara님처럼 가족과 항상 함께 하려는 분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특히 높은 자리에 계신 분들이 말이에요.
    상사가 퇴근하지 않은 경우... 밑사람들이 퇴근하기 힘든게 현재 실정이니까요.
    그나저나 우리신랑은 언제쯤이나 올 수 있으려나..? ^^;;;

    2007/11/09 16:59
    • Favicon of http://naratalk.com BlogIcon Shinnara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되도록, 그리고 거의 정시에 퇴근하려고 노력한답니다 ^^ 굳이 파킨슨의 법칙을 논하지않더라도 야근을 당연시하는 직장에서는 그만큼 일에 대한 집중도가 높지 않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집중할 때는 머리가 뽀사질(?) 정도로 집중하고, 휴식시간에는 화기 애애하며, 퇴근 시간에는 집으로 향하는 그런 직장이 제가 원하는 모습이랍니다. 하이디님의 신랑님도 어서 일찍 퇴근하셨으면 좋겠어요 ^^

      무엇보다 소중한 것은 가족이잖아요~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재산이 될 거라고 믿고 있답니다 ^^

      2007/11/09 17:15
  2. Favicon of http://may.minicactus.com BlogIcon 작은인장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트랙백 타고 들려 글 잘 읽고 갑니다.
    일중독증에 안 걸리는 것도 좋죠. 저처럼 너무 빨리 지치는 것보다는 일중독증이 더 나은듯 하지만...ㅜㅜ
    즐거운 주말 되세요.

    2007/11/10 01:12
    • Favicon of http://naratalk.com BlogIcon Shinnara  댓글주소  수정/삭제

      빨리 지치신다고는 하지만, 남들보다 더 많이 집중할 수 있다는 건 정말 부러워요.
      즐거운 주말 보내고 계신가요?

      2007/11/11 10:56
  3. Favicon of http://ggoi.tistory.com BlogIcon 꼬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뭐든 적당한 것이 좋다~~~라고들 하지만 그게 마음대로 안되지요..
    조금은 여유를 가지고 살아야 하는데..워낙에 빡빡하게 돌아 가는 세상이니...ㅠ.ㅠ

    하이디님 여기서 뵙네요..반가워요=ㅁ=

    아~~그리고 신나라님 상단..익스플로러에서도 잘 보여요..ㅎㅎ 깔끔하고 보기 좋으네요^^

    2007/11/10 01:34
    • Favicon of http://naratalk.com BlogIcon Shinnara  댓글주소  수정/삭제

      ^^; 그냥 JPG 로 오려 붙였어요 ^^

      삶에 있어 "여유"를 가지는 게 정말 어려운것 같아요. 돈도 그렇고 시간도 그렇고 인간 관계도.. ^^

      오늘 하루는 여유롭게 보내야겠어요. 꼬이님도 좋은 주말 되세요~

      2007/11/11 10:57

Links for 2007-9-27

Links 2007/09/27 09:44 by Shinnara

많은 내용이 체계적으로 잘 정리되어 있는 곳. 하지만 깨진 링크가 많아서...


Real time java 에대한 좋은 글
"Activities are real-time if they have a meaningful deadline."  우리 삶은 리얼타임이예요 ^^


무엇보다 마인드가 중요하다는 사실...


SNS 를 구상할 때 주목해야할  내용16가지..(만박님의 글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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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엔 집에 가자

분류없음 2007/08/23 16:55 by Shinnara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요즘들어 더욱 우리 나라의 소프트웨어 업계 현실에 대한 글들이 많아 지는 것 같다.   오늘도 Hoogle 님의 글을 보면서 많은 공감을 하게 된다.

어찌해야 할 것인가?

어떻게 하면 이러한 난국을 해결해 나갈 수 있을까?

무엇보다도 개발자들의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 회사 생활을 하다보면 제 무덤 파는 개발자들을 많이 만나게 된다. 왜 쓸데 없이 야근을 자청하는지... 야근 수당이 있는 것도 아닌데.. 뭐 있다고 해도 난 야근할 생각은 전혀 없다. 물론 꼭 해야할 일이 있다면 당연히 해야겠지만... 야근을 당연시하는 그 태도에는 정말 화가 난다. 더더욱 그게 회사 전체의 문화라면...

파킨슨의 법칙이라는 말이 있다. 경우에 따라 다양하게 쓰이는 말인데, 기본적으로 시간이 늘어난다고 해서 늘어난 만큼 여유가 생기는 것은 아님을 말한다. 야근해서 일한다고 과연 좋은 결과가 나올까?  보통 야근을 밥먹듯 하는 사람들은 낮시간동안의 업무에 있어 그 집중도가 떨어지는게 다반사다. '있다가 저녁에 하지' 라는 생각에 업무와 관련없는 일을 하고, 딴짓도 많이 하고.. 우리나라의 생산성이 무척 낮다라는 보고를 본적이 있는데, 이는 야근과 무관하지 않으리라 생각한다. 일의 양은 비슷할지라도 업무 시간이 많아지면 분모가 급속히 커지니 생산성이 떨어질 수 밖에..

야근은 여러 모로 안좋다. 자신에게도, 가족에게도, 그리고 함께 일하는 직장 동료에게도.. 그 이유를 굳이 여기서 열거하지 않아도 누구나 잘 알것이다.

제발 업무는 업무시간에 집중해서 하고, 6시 땡하면 집으로 가자.. 가족과 즐거운 시간도 보내고, 자기 개발도 좀 하자.

그리고 회사의 높으신 분들.. 직원들 붙들어 두는게 능사는 아님을 제발 빨리 좀 아셨으면 합니다. 빨리 집으로 보낼 수록 애사심은 더 커질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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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08/24 08:52
  4. Subject: 대한민국 개발자의 현실

    Tracked from Korean developer  삭제

    대한민국의 개발자는 혹시 이런 모습인가요? 만신창이지만 그래도 멋있어 보입니다. 가장 열심히 일하고 책임감있는 대한민국의 개발자들이여 힘냅시다!

    2009/07/13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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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www.gsong.pe.kr/tt BlogIcon gsong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방금 제 블로그에 답글을 달고 왔는데, 그것과 같은 맥락의 포스트를 이미 쓰셨었군요.
    맞습니다. 야근을 시키는 회사도 문제지만, 야근을 당연시 여기는 개발자들도 문제입니다. 불필요한 야근은 '독' 과 같습니다.

    2007/08/24 00:34
    • Favicon of http://shinnara.tistory.com BlogIcon Shinnara  댓글주소  수정/삭제

      맞아요.. 우리 모두 야근 퇴치 운동해요~~
      전 솔선수범하여 칼퇴근합니다. 자신과 가족을 소중히 하는 문화를 전파하고 있구요.. 저 이후로 회사에 들어온 사람들이 대체로 사회 초년생들인데 계몽시키고 있습니다 ^^

      2007/08/24 00:46
  2. Favicon of http://okjsp.tistory.com BlogIcon kenu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트랙백 감사합니다.
    요즘은 알람이 오후6시입니다. ^^ 인생에 경종을 울리고 싶어서요.
    회사엔 지각해도 집에는 지각하고 싶지 않은 마음이 조금씩 생기네요.
    행복하세요.

    2007/08/24 03:22
  3. Favicon of http://olije.tistory.com BlogIcon olije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맞습니다. 가족이 가장 중요하지요. 일에 대한 집중력이 곧 실력인거 같습니다.

    2007/08/24 06:39
    • Favicon of http://shinnara.tistory.com BlogIcon Shinnara  댓글주소  수정/삭제

      집중하면 산만하게 작업할 때의 몇배 이상의 결과가 나오는 걸 경험할 때마다 정말로 집중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느낍니다...
      집중해서 일하고 집에 일찍 가기.. 너무 좋아요~~~~

      2007/08/24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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